가죽공방 헤비츠(HEVIT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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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바느질이 고르지 않아요
작성자 헤비츠 (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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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일 2016-05-16 11:2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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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2458

Q1 : 앞쪽은 바느질이 똑바른데 뒤쪽은 바르지 않습니다. 불량인가요?


A1 : 정상품입니다. 헤비츠는 재봉틀로 박음질을 하고 있습니다.


제품을 생산하는 공방이기 때문에, 제품 일부를 제외하고 대부분 재봉틀로 박음질을 합니다. 숙련 전문가가 전용 재봉틀로 작업하므로, 바느질은 매우 균일하고 품질이 높은 편입니다. 그러나 바늘이 두꺼운 가죽을 뚫고 지나가면서 약간씩 방향이 어긋나 뒷면이 다소 고르지 못한 경향이 있습니다. 보통 가죽을 얇게 사용하거나, 가죽과 동일한 색상의 얇은 실을 사용해 이러한 결점이 눈에 띄지 않도록 하여 해결하지만, 헤비츠는 내구성과 가죽 고유의 질감, 아날로그 스티치의 느낌을 모두 전달하기 위해 이 부분을 감수하고 있습니다.


물론 전문 장인이 한 땀 한 땀 손바느질을 할 경우, 비교적 예쁘고 고른 재봉선을 얻을 수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그런 숙련 장인을 양성하는데 걸리는 시간과 높은 비용, 낮은 생산력 등을 고려하면 제품 가격이 크게 올라가고, 헤비츠가 목표로 하는 '좋은 소재를 사용한 대중적인 생활 공예품'은 달성할 수 없게 됩니다. 헤비츠는 브랜드의 지향점에 맞는 생산 효율과 가격, 제작 품질을 맞추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Q2 : 스티치 옆에 선이 있어요.


A2 : 베지터블 가죽에 재봉할 때 필연적으로 만들어지는 선입니다.


베지터블 가죽의 부드러운 표면은 커다란 장점이지만, 제작 과정에서는 매우 성가신 특징이기도 합니다. 아무리 조심해도 작업의 흔적이 모두 표면에 남기 때문입니다. 특히 두껍고 질긴 가죽을 두 장 이상 잡아 박음질하기 위해서는 일반 옷감과 달리 강한 힘이 필요한데, 아이러니하게도 두껍고 부드러운 쿠션을 가진 베지터블 가죽의 표면에 박음질 자국이 남게 되는 것입니다.


재봉틀에서 옷감을 잡아 주는 부속은 발굽이 갈라진 초식동물의 발과 같은 모양을 하고 있어 '노루발'이라고 부릅니다. 재봉선은 이 노루발이 가죽을 단단히 잡아주면서 앞으로 진행한 흔적입니다. 가죽이 눌리면서 생긴 일종의 흠집으로, 두꺼운 가죽을 여러겹 박음질 하면 더욱 진하게 생성됩니다. 사용 과정에서 천천히 옅어지긴 하지만,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습니다. 다양한 방법으로 보이지 않게 꾸밀 수 있으나, 헤비츠에서는 소재와 제작 특징으로서 자연스럽게 노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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