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가죽제품에서 냄새가 납니다. 이 냄새의 정체는 무엇인가요?
A : 태너리에서 조향한 투스칸 가죽향(tuscan leather scent)입니다.
원래 가죽 산업은 향수 역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아직까지 향수 산업에서 '가죽향'은 중요한 카테고리 중 하나이며, 실제로 고급 가죽 원장의 냄새는 신중하게 조향된 결과물입니다. 물론 냄새의 인지는 매우 개인적인 영역이므로, 이 향기에 대해서는 호불호가 갈릴 수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가죽이 향수산업에 미친 영향]에 대해 번역한 기사를 참조하세요.
문제는 향의 강도입니다. 헤비츠에서는 주 단위로 사용할 가죽수량을 미리 예상해 적정량만 주문하고 있습니다. 이는 가능한 태너리에서 출고한 직후의 모습에 가깝도록 품질을 유지하기 위한 것으로, 헤비츠 제품은 대부분 이탈리아에서 한국에 수입된 지 한 두 달 내외의 가죽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덕분에 제품마다 약간의 편차는 있지만, 여전히 가죽향이 나는 '신선한 상태'로 제작되어 출고되는 편입니다. 이 냄새는 한 달 정도 사용하면 대부분 미약한 흔적만 남기고 사라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