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백을 매고 외출을 하는 날은 어떤 날일까요?

다른 분들은 어떠실지 모르겠지만, 저는 상대방에게 잘 보이고 싶지만 꾸민 티를 많이 내기 싫은 날에 들고 나가는 가방이 에코백이에요.

그래서 에코백의 디테일을 유심히 보게 되더라고요.

남들에게는 그냥 '천 가방' 정도로 보일 지 몰라도 '이거 그냥 천 가방 같지? 아냐 자세히 보면 이런 부분도 있는 가방이야'라는 자기 만족이라고 해야될까요?

그런 면에서 헤비츠 에코백은 잘 보이는 디테일이 속속들이 있어 딱 저런 날에 매고 나갈 수 있는 가방이에요.

매는 이에게만 잘 보이는 디테일이 아니니 에코백에 관심있는 지인을 만나는 날이라면 지인이 어디 거냐며 관심을 가지는 가방이 되기도 하겠죠.

사용자를 배려한 부분도 돋보여요.

보통 다른 에코백은 3way방식으로 제작되더라도 어깨끈에 조절 할 수 있는 게 없어서 사용자에게 어깨끈이 길더라도 그냥 보이는 부분에 질끈 매듭 묶는 게 다였는데

보이지 않게 스트랩 구멍 근처에서 끈 조절을 할 수 있게 되어있는 부분이 특히 눈에 들어와요. (제가 키가 작기 때문일까요..)

또 에코백 특성상 내부 구조가 심플해서, 자주 쓰는 물건 중 내부에 조그마한 주머니에 들어가지 않는 물건은 손을 더듬어 찾았어야만 했는데

전면부에 큰 주머니들이 달려있어서 쉽게 찾을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리고 평소에도 가죽은 어디에 갖다붙여놔도 어색함이 없는 소재 같다는 생각을 했는데

그래서 그런지 어느 색이든 가죽 포인트가 겉돌지 않아요.

더군다나 에코백 색상들이 외출할 때 어느 코디에도 매고 나갈 수 있는, 손이 많이 가는 색상이라 더 좋고요.

(포인트 색상으로 주황벽돌색도 손이 많이 갈 것 같은데 다른 데서는 못 보던 색상이라 신선했어요!)

여담으로, 메이드인코리아는 우리나라 생산자들에게 수입이 돌아간다고 들었어요. 서로 공생하는 방법! 헤비츠 응원합니다! b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