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버는 족족 헤비츠에 뭐 살게없나... 기웃기웃입니다.

8/31에 이어 오늘도 아침부터 공방을 습격했습니다.

목적은 A/S건과 다이어리로 쓸 노트커버를 구매하기 위해서죠.

5201과 5202를 염두에 두고 갔고 직접 들어보고 만져보니 A5 size 속지가 들어가는 5201 노트커버가 좋을 것 같아 결정했습니다.

색상은 필통, 1구 만년필 파우치와 맥을 같이하는 DarkCyan으로. (공방에 오시면 온라인에 없는 아이들을 get 하실 수 있습니다)

사진처럼 색깔, 바느질, 각인, 헤비츠 로고 모두 맘에 듭니다.

조금 아쉬운점이라면 함께 제공해 주시는 Record Diary 의 비침, 번짐 입니다.

매우 좋은 종이입니다. 신경써서 제작하셨다는 것도 알구요.

볼펜이나 색연필을 쓰시면 별 문제없지만 저처럼 만년필을 쓰시는 유저라면 이 대목에서 갸웃하게 됩니다.

속지를 바꿔야하나... 하구요.

사진에서 보시는 것 처럼 되니 만년필 유저들은 심히 고민에 빠집니다.

바로 광화문 교보문고로 달려가 A5 속지용 종이들을 봤습니다. 번짐이 거의 없어 만년필 유저들의 지지를 받고 있는 일본산 '미Do리 MD'시리즈에 A5 size가 있습니다.

그런데 구매하지 않았습니다. 헤비츠의 레코드 다이어리의 구성이 너무 좋아서죠.

캘린더, 무지, 줄지가 골고루 구성된 질좋은 종이를 만나기가 쉽지 않거든요. 대부분 그냥 무지거나, 줄지거나, 방안지거나해서 선택에 고민이 되는게 사실입니다.

기록을 좋아하는 분들 중에 만년필로 기록을 남기고자 하는 분들도 꽤 있다고 생각합니다.
일본의 그 종이정도의 퀄러티와 헤비츠의 구성이 콜라보되면 그 다이어리와, 함께 멋들어지게 어울리는 가죽커버도 여기저기 홍보하고 매출도 많이 오를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가죽공방에 종이 이야기를 하는게 적절치 않다고 생각도 되지만 스티치노트 소개글에서 말씀하셨듯 "노트와 매우 친밀한 관계에 있다"고 하셔서 만년필과 기록을 좋아하는 분들을 대변하여 의견을 말씀 드려봤습니다.

여튼 헤비츠 노트커버는 정말정말 맘에듭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