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제품에 이상한 주름, 무늬, 얼룩, 점 같은 것이 있어요. 정상인가요?

A : 그렇습니다. 가죽에 페인트도장이나 코팅 등을 인위적인 마감을 전혀 하지 않은 풀그레인 가죽을 사용해서 그렇습니다.

공방에서 주로 사용하는 부분은 소의 목과 어깨, 등허리 부위이며, 원래 소의 피부에 있던 주름이나 점, 혈관자국, 작은 흉터 등 이른바 '내추럴마크(natural mark)'가 그대로 남아 있는 천연가죽입니다. 도료, 안료로 커버하여 색을 내는 것이 아니라 수성염색제를 손으로 발라 흡수시킨 아닐린 마감 가죽이어서, 염색약이 흐른 모양이나 손자국이 무늬를 만들기도 합니다.

헤비츠는 이런 다양한 흔적이 남아 있는 가장 자연스러운 모습을 피하지 않고 모두 제품으로 옮기고 있습니다. 깨끗한 자연소재라는 증명이자, 이 소재가 귀한 생명에서 얻었다는 사실을 상기시키는 장치인 셈이죠. 덕분에 헤비츠의 제품들은 하나도 똑같지 않고, 저마다 개성 있는 모습을 하게 됩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헤비츠의 가죽이야기 2. 천연가죽 이해하기]를 참조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