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오전.. 생각보다 주문한 상품이 빨리 도착했다.

약2주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푹 잊고 있었는데...

 정성스레 포장된 펜슬 케이스 두개

 내꺼 하나

 선물할 것 하나.

 지난 크로스바디 가방에 이어

 이번에도 깜찍하고

 맘에 쏘~~~ㄱ 드는 상품이다.

 필기구 몇 가지를 넉넉하게 넣을 수 있고

 손에 딱 잡히는 내게는 적당한 사이즈.

 느낌도 좋고 모양도 이쁘고...

 북카페에서  

 내가 좋아하는 시험을 2주 앞두고 있는 동료를 만나

 각인이 새겨진 필통을 선물했다.

 정말 마음에 들어하며

 새겨진 이름을 보여 눈물을 보여서

 작은 선물인데 미안하기도 하고

 누군가를 생각하며 뭘 선물할까

 고민한 내 마음의 흔적을 읽어 준

 동료가 고마웠다.

 이 가을, 40대 후반의 내 삶을 다시 되돌아본 하루.

 좋은 사람과 좋은 인연이 있어

 행복한 오늘..

 필통 이상의 의미를 내게 안겨준

 헤비츠의 5501 펜슬케이스 복스.

 앞으로 나와 일상을 함께 하는

 소품이 될 것으로 생각되며,

 2주 뒤 시험에서 좋은 결과가 함께 하는

 행운의 필통으로 또 하나의 의미를 안겨주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