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죽공방 HEVITZ[인터뷰] 가죽 경력50년 윤기문 프로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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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가죽 경력50년 윤기문 프로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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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0년을 해도 아직 이 일이 참 재밌습니다.’






  • [INTERVIEW] 윤기문 프로

    윤기문 프로님(경력 50년차)은 1974년부터 한국과 일본에서 구두부터 가방까지 다양한 분야의 가죽제품을 만들어 오셨고, 2019년 부터 헤비츠와 함께 하고 계십니다.







  • Q. 어떻게 가죽 제작일을 시작하게 되셨는지, 몇 년째 일을 하고 계신지 말씀 해주실 수 있을까요?
    A. 일의 시작이라, 국민학교 졸업하고 옛날에는 시골에 형제들이 많으면 다 서울로 올라왔습니다. 생계를 위해서죠 우리 시대에는 대부분 그랬습니다. 제가 58년생 개띠 인데 시골에 그 형제들도 많고 집도 그렇게 가난해서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1년 농사짓다가 바로 서울에 올라왔습니다. 그때가 16살, 1974년부터 먹고살기 위해 가죽 일을 해왔고 올해 딱 50년 됐습니다.


  • Q.헤비츠에 합류하시게 된 계기를 알려주세요.
    A. 가죽일을 계속하다 보니 기회가 돼서 일본에 4년 반 정도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나이가 조금씩 들어가니 이제는 한국으로 가야겠다 생각이 들더군요. 한국에 와서 헤비츠가 커가는 모습들을 관심 있게 지켜봐 왔습니다. 처음에는 거래처 관계로 시작했지만 시간이 지나 점점 탄탄하게 입지를 다져나가며 성장하는걸 보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에 입사 제안을 받게 되었고 기쁜 마음으로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 Q. 헤비츠에서 담당하시는 업무(작업)를 말씀해주세요.
    A. 헤비츠에서는 가방 제작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가방 패턴을 뜨고 샘플을 만들고 본 제품 만드는 것 까지 전 과정을 직접하고 있습니다. 시그니쳐 사첼백을 비롯해 통가죽 가방류는 거의 다 만들고 있습니다.




  • Q. 헤비츠는 어떤 회사인가요?
    A. 헤비츠는 퀄리티와 소재가 다른 회사 보다 상당히 좋습니다. 대기업에서는 사용하지 않는 베지터블 무두질 가죽을 쓰는 것도 그렇고, 가격에 맞춰서 싼 소재를 쓰는 게 아니라 제대로 제품을 만들려는 의지가 있는 곳입니다. 사장님부터 제작하는 분까지 모두가 그렇습니다.





  • Q. 아직도 가죽제품을 만드는 작업이 즐거우신 가요?
    A. 어릴 때부터 손으로 뭘 만드는 걸 좋아하고 손재주도 좋았습니다. 대나무 엮어서 매미 집 만들어서 놀던 기억이 있는데도 그때도 잘 만든다고 주변에서 칭찬을 많이 받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저는 지금도 아침에 출근해서 가방을 만들고, 패턴 개발하고 그러면 너무 재미있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지겹다고도 하는데 전 50년이 돼도 아직 이 일이 참 재밌습니다.






  • Q. 가죽 외에 좋아하거나 관심이 있으신 분야가 있으신 가요?
    A. 산을 타는 걸 좋아하는 편입니다. 한국에 있는 산, 일본에 있는 산 거의 다 가봤습니다. 일본에 있던 4년 반 동안 토요일 일요일 쉴 때 마다 나가사키부터 삿포로 까지, 갈수 있는 산이란 산은 다 다녀왔습니다. 이제 한국이던 일본이던 못 가본 산이 없습니다. 예전에는 친구들과 함께 산을 탔는데 이제 나이가 들어서 같이 못하는 친구들도 있고, 제가 빨리 산을 타는 편인데 친구들이 속도를 맞추기 힘드니 요새는 혼자서 산을 많이 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아직 건강합니다. 3월 18일에 4년 만에 풀코스 마라톤 (2004 서울마라톤)에 도전합니다. 헤비츠 사장님을 포함해서 마라톤을 좋아하는 직원들과 함께 달리기로 했어요. 많이 설렙니다.




  • Q. 앞으로의 목표가 있으시다면?
    A. 일본에서 일할 때 7~80까지 현역으로 계시는 분들을 많이 봤습니다. 저도 그렇게 일하고 싶습니다. 제가 나이가 들면 눈이 잘 안 보이고 힘에 부쳐서 미싱이 무겁게 느껴져서 힘이 들 텐데, 그렇게 되면 저는 밑작업을 하면서 후배들에게 물려지고 키우는 역할을 하면서 헤비츠에서 제 경력을 마무리하고 싶습니다. 다행히 아직은 아픈 곳도 없고 일도 재밌고 그렇습니다.






  • Q. 후배(젊은 친구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전반적인 젊은 친구들) 인생(혹은 일에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점이 있으신 가요?
    A. 무엇보다 자기 관리를 잘해야 하는 것 같습니다. 건강해야 기술도 배울 수 있고 미래에 대한 계획이나 발전도 있으니까요. 건강이 허락하는 한 내가 좋아하는 일을 계속할 수 있다는 게 행복한 거고 그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Q. 앞으로 하고 싶으신 프로젝트나 제품, 일이 있다면 말씀해 주세요.
    A. 저는 스스로 철저하게 엔지니어라고 생각합니다. 뭔가 제품에 대한 새로운 계획을 세운다거나 이런 건 제가 맡은 역할을 벗어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디자인과 상품기획에서 담당자들이 얼마나 많이 고민해서 가져왔을까요? 다만 기술자라는 입장에서 실제 제작에 있어서 기술적으로 해결이 안 되는 부분이 있거나 제작이 안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이야기를 합니다. 서로 의논하고 상의해서 디자인으로도 멋지고 일정 수준의 품질을 유지할 수 있는 제품이 나오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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