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죽공방 헤비츠(HEVIT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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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비츠의 waxed canvas 라인 'YAWL' 은

바이킹과 북유럽의 영향을 받아 양날이 달린 클링커로 제작된 개방형 보트형태에

두 개의 마스트에 세 개의 돛이 특징인 항해용 보트‘Yawl’에서 모티브를 받았습니다.


아메리칸 빈티지 감성을 헤비츠의 '왁스 캔버스(waxed cotton)'를 통해

가방, 케이스, 파우치의 형태로 현대적으로 재해석 했습니다.


 

 


왁스캔버스는 방수, 방풍이 요구되는 선상에서 시작한 소재 입니다.


범선의 돛(deok, duck)은 바람을 통과시키지 않고, 비에 젖어 무거워 지지 않아야 속도에서 유리한데

옛날 선원들은 낡은 돛에 생선기름이나 건조한 날씨에는 속도를 더 낼 수 있고,

습한 날씨에는 물에 젖은 것 보다는 더 가벼운 돛이 탄생했습니다.

비와 파도에 늘 노출되는 선원과 어부들은 이 돛의 여분을 잘라 작업용 방수망토로 입기시작했고,

이는 왁스캔버스가 의류로 처음 시작된 계기 입니다.


 

현대적인 왁스캔버스는 1920년대에 개발 되었으나, 선박엔진의 발달로 돛의 사용처가 사라지자

왁스캔버스를 선원 들의 체온을 보호하는 갑판 작업복, 방수망토, 침상, 잡낭에 빠르게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또한 2차 세계대전까지 가혹한 전장의 기후에서 견뎌야 하는 군용 천막, 야전상의, 텐트, 가방 등에 왁스캔버스를 사용했습니다.





왁스캔버스는 기본적으로 고성능 아웃도어 스포츠를 위한 소재로 발수, 방풍, 뛰어난 내구성을 자랑합니다

현대의 첨단소재 만큼 가볍지는 않아도 가격대비 최대의 발수, 방풍 능력을 제공하며, 높은 내구성과 손쉬운 유지관리로

아메리칸 캐주얼, 오토바이 브랜드에서 제품을 만들때 왁스캔버스를 사용해서 개성을 더하는데 사용합니다.



굳이 방수 기능이 필요하지 않다면, 낡은 그대로 사용해도 무방합니다.

낡은 캔버스의 구김이나 해진 느낌은 제품을 더욱 개성있게 만들어주죠.

그러다 조금 식상해지면, 언제든 패브릭 왁스를 듬뿍 먹여 다시 새것처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부담 없이, 마음껏 가지고 놀 수 있는 방수 소재는 왁스캔버스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