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4일에 받아 한 달 정도 사용한 북커버..
읽고 있는 책에 옷을 입혀주고 싶었고
카드홀더 구매 후 만족도가 높아 헤비츠 홈페이지를 기웃거리던 중 북커버에 꽂혀 구입하게 됩니다.
홈페이지에 있는 것과는 색상이 약간 다른데, 처음엔 좀 당황했지만 계속 보다 보니 적응이 됩니다.
겉면 오른쪽은 이렇고요...
겉면 왼쪽은 주름이 잡혀 있습니다. 이게 마음에 드네요. 헤비츠를 알기 전까진 이런 가죽이 안 좋은 가죽인 줄 알았지만..
북커버 안쪽입니다. 주름과 긁힘 자국을 보니 살아생전에 모이스춰라이징따위 쿨하게 넘기는 소였던 듯...
가름끈도 같은 색상입니다. 적당히 가늘고 튼튼하여 편하네요.
마지막으로 책을 넣은 모습.
원래 이 북커버는 Private Payment로 주문하려고 했던 것입니다.
넣으려는 책들이 400페이지 언저리라 신국판 표준 판매 규격보다 조금 넉넉하게 주문해야 할 것 같아서요.
그래서 문의를 하였는데 따로 제작 주문하지 않아도 400페이지까지는 들어갈 것 같다 해주셨고
혹시 모르니 책을 보내주시면 한 번 확인해봐주시겠다 하여 책을 보내드렸지요.
사진까지 찍어 보내주시며, 잘 맞는 걸 제 눈으로도 확인하여 제작 주문하지 않고 그냥 상품 선택하여 주문하여 받았는디...
책이 들어가긴 하는디....안에서 공간이 1~2mm가 모자라나 봐요
표지가 다 못 뻗고 휘니까 커버도 덩달아 위로 치솟고..
가죽이 길이 안 들어 뻣뻣한가 보다 앞뒤로 꺾어주고 위에 책 몇권 얹어놓고 반나절 정도 기다려보니 착 가라앉긴 했는데
반나절이 지나니 다시 치솟는 커버..
넣기는 넣었는데 휘는 표지... 인생 살면서 1mm 때문에 눈물 흘려보기는 첨이예요...
그래서 다시 주문합니다.... 이번엔 주문 제작.... 오일풀업으로...
저건 한 달 전 찍은 사진이고 한 달 지난 지금은 저만큼 치솟지 않고 많이 나아졌는데,
문제는 책을 넣을 때마다 표지가 꺾이더라고요.
보통 400페이지 육박하는 책들은 표지가 두껍습니다.
표지로 쓰인 종이의 재질이 마분지 같은 재질일 경우, 구부리면 구부러지기보단 꺾이죠.
하필이면 저 책 커버의 재질이 그랬고, 넣으면서 꺾였습니다.
공방에 확인용으로 보냈던 책도 꺾임 자국이 조금.. 흑흑
저 책이 6권 시리즈라 다 읽고 나면 다른 책을 넣을 건데, 책이야 잘 들어가겠지만 표지 꺾이는 게 싫으네요.
책 좋아하는 사람들은 책이 상하는 것 자체를 좋아하지 않고, 표지도 그중 한 부분이니
새 책 넣으면서 망가질까 봐 전전긍긍하기보다는 하나 주문하는게 낫지 싶어요.
어차피 이 시리즈 다 읽고 나서 읽을 책들이 신국판 규격보다 가로가 더 긴 책들이라
여기에 맞춰 주문하면 지금 책도 넉넉히 들어가고 그 책들도 커버 씌워 잘 읽을 수 있겠네요.
촉감은 매우 좋습니다. 안에서 책 커버가 살짝 휘어있으면서 장력이 느껴지는데
그걸 다 상쇄할 만큼 가죽 촉감이 참 마음에 듭니다. 책을 계속 펼쳐들고 있고 싶게 하는..^^
소중한 후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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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