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아직 까지는 시력이 그렇게 나쁘지는 않으나 

종일 PC앞에서 업무를 봐야해 몇 해 전부터 급작스레 저녁 무렵이면 안구건조가 찾아와

여러 대안을 모색하던 중 청광렌즈를 착용하게 되면서 뜬금없는 안경을 쓰게되다.

안경케이스가 무슨 대수냐 싶어서 뭐 대~충 쓰다가

결국 이전에 착용하던 안경은 몇 달 사용치 못하다 실종처리되고

두 번째 들인 녀석은 가격도 소위 메이커라 가벼이 챙길 수 없어 이번에는 기여코 케이스를 장만하게되다.

안경 구매할 때 기본 제공되는 안경 보관함이 있기는 했으나 역시 번들은 번들 수준일 뿐...

펀샵을 통해 롤링펜케이스를 구매해 사용해본 그 느낌이 결정적이었으나

그래도 또 오랜동안 텀(Term)을 두고 사용기 검색하고 가성비도 따져보고....

역시 여유롭게 알아보고 구매한 보람이 있다.

구매한지는 보름여정도 사용되었다.

부드럽고, 가볍고, 손에 잡히는 느낌이 이질감없이 익숙한 촉감이고 무엇보다 핸드메이의 가죽의 특성인

한 땀 한 땀 맺힌 스티치 (stitch)와 내 손자국이며 흔적이 매일 남겨지고 있어 정감이 있다.

다만 아쉬운 것은 쉽게 구매를 결정하기 어려운 가격과

헤비츠의 일부 제품에서는 가능한 이니셜을 각인해주는 서비는 불가하다는 거...정도

 

뷰테로 가죽이 이런거구나 싶은...

안에 연결되어 내장(?)되어 있는 저 부드러운 돈피는 오염된 안경을 닦는데 사용가능한 융처럼 매우 부드러움

안경 코받침이 굳건히 버티고 있어 형태를 유지하고 파손으로 부터 보호하는 역활에 충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