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께 주문한 네이비와 아이보리 에코백이 왔다.

 하나는 내가쓰고 하나는 어머니께 선물로 드릴 목적이다.

 원래부터 헤비츠 팬이었고 에코백이 하나쯤 필요한 시점이었는데, 마침 헤비츠에서 나온 에코백이 있다기에 둘러보았던 것이 결제까지 이어졌다.

헤비츠 에코백은 기존의 에코백이 주던 느낌에 더해서 헤비츠만의 모양과 감성 , 그리고 무엇보다 제품에대한 신뢰도가 이 제품을 선택하게 만들었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에코백은 점점 남 여 구분없이 이용되고있지만 기존의 에코백은 여성에게 좀 더 어필하는 느낌이었고 남자인 본인(남자는 남자다워야한다는 신념이 있는) 에게는

쉽게 범접할 수 없는 부분이었다.

그러나 헤비츠는 희한하게도 내게 그런 장막을 한 꺼풀 벗겨주는 브랜드가 되었고 색깔만 잘 맞다면 내가 충분히 쓸 수 있다는 확신을 주었다.

왜냐하면 헤비츠 에코백은 나에게 있어서 '헤비츠'라는 브랜드와 그 감성을 통해 나 자신만의 개성을 표출하는 방식이 되어있었기 때문이다.

즉 헤비츠라는 브랜드가 이 에코백 자체를 넘어 브랜드를 판매하기 시작했다는 것과 같다라는 것이다.

애플이 애플 생태계를 구축했듯이 헤비츠도 그러한 브랜드가 되어가기를 바란다.

물론 그들처럼 대기업마인드가 아닌 소비자를 위한 나만의 브랜드가 되어주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바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