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16년 10월 15일에 상품을 받아보고 이제서야 후기를 작성합니다! 진작에 쓰고싶었는데 지갑처럼 손을 많이 타는 물건이 아니라 사진을 찍어도 사용감이 별로 없더라구요! 그래서 미루고 미루다가 어느날 아름다운 가죽을 감상하다 (혼자서 수업 때도 가죽을 그냥 쓰다듬어줍니다 ㅋ) 생각보다 시간의 흔적이 많이 남아 있어서 후기를 작성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흐흐흐 1년 후 에이징 리뷰도 하려고 사진들 미리 다 찍어두고 있습니다.

일단 사진에서 보이는 굵직하고 깊은 상처들은 제가 그냥 가방에 넣어두고 다닐 때 생겼습니다. 가방에 뭐가 들어있길래 저런 상쳐가 난지 저도 모르겠습니다 ㅜㅅㅜ... 하여튼 구입 후 얼마 안 있다 생긴 일이라 다음부터는 종이 들고다니는 큰 파일에 같이 넣어두고 다녀요. 그래도 쓸 때 뒷 면이 책상에 닿으면서 상쳐가 간간히 나곤합니다. 하지만 그게 가죽의 매력 아니겠습니다! 하지만 좀 더 시간이 지나야 그냥 막 들고 다닐거같아요. 아직은... 아직은 너무 소중합니다 ㅠㅠ.

저는 지금까지 (겨울이라) 케럿에센스를 몇 번 발랐는데 뷰테로 레드에는 큰 변화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내부 속지는 확실이 색갈이 좀 어두워졌어요. 개인적으로 어두워지면서 가죽의 주름이 들어나서 훨씬 마음에 들었답니다. 뭔가 가죽이 살아나는 기분이었어요. (필기 할 때 자주 쓰담 쓰담 합니다 -_-ㅎ)

분명 구매 고려중인 분들중에 로디아 가격이 부담스러우신 분들 있을거에요. 저는 운이 좋게 명동 다이쏘에서 로디아랑 크기가 같은 노트패드를 찾아서 몇 개 구입했습니다. 종이 질은 떨어지지만 얇은 만년필이나 연필이나 볼팬 쓰시는 분들이라면 문제 없어요. 또! 쿠펑이나 웨머프 로디아 검색하다보면 가아아아끔 로디아를 저렴하게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또 그냥 저렴하게 쓰고싶으시면 옥스파드 꺼 껴서 쓰셔도 됩니다. 안전하게 딱 꽂히더라구요.

가격이 가격인지라 고민하고 샀는데 후회 없는 구매였어요. 가죽 제품을 살 땐 "평생 써야지" 생각하면서  사는데... 가능 할 거같습니다! 공부를 안 하다가도 "아 공부 하면서 손을 타야 예쁘게 반들반들 에이징 될텐데" 하면서 공부합니다 0_0... 거짓말같죠? 써보세요 ㅎㅎ 구매하고 그냥 냅두기에 너무 아깝고 어디서나 사용 할 수 있는 아이템입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