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가죽 가방이에요!

헤비츠 홈페이지를 가끔 들여다보면서 참 예쁘다 생각했던 가방이었고 언젠가 꼭 구매하겠다고 마음 먹은 가방이었는데, 아버지께서 선물로 안겨주셨답니다!

탄탄한 새까만 가죽이 너무 예뻤고 생각보다 보들보들한 감촉이었어요. 케어를 하지 않은 새 가방은 원래 이렇게 부드럽나봐요. 수납공간도 생각보다 넓었어요. 평소에 읽던 책이 쏙 들어가니 정말 기분이 좋더라고요ㅎㅎ 먼젓번에 샀던 노트커버를 씌운 휴대노트, 에어팟, 핸드폰, 카드지갑을 다 넣고도 작은 파우치 정도는 들어갈 공간이 남았어요.

가방 끈에서 가장 맘에 들었던 부분은 끈이 들뜨지 않도록 잡아준 버튼이었어요. 끈을 깔끔하게 정리해준다는 느낌이 들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가방이 담겨 온 에코백도 톡톡한 천으로 만들어진 좋은 가방이었어요! 제가 좋아하는 진한 올리브색 가방을 보내주셔서 정말 기뻤어요ㅎㅎ 간단한 장을 보러 갈 때나 가방에는 안 들어가는 물건들을 담을 때 보조가방으로 요긴하게 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가죽 질도, 가방 만듦새로도 유명한 헤비츠의 가방을 드디어 저도 하나 갖게 되어서 너무 좋네요! 언젠가 부모님 가방 선물도 여기서 해드리고 싶어요. 오래오래 좋은 작품 만들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