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을 주문하고 받기까지는 한달의 시간이 소요되었습니다.

최대4주가 걸린다고 문자를 받아서 내심 4주보단 덜 걸리겠지? 하면서 4주를 애타게 기다렸지만 가방을 받아보고 그 기다림이 정말 아깝지 않다고 느꼈습니다.

가전제품이나 다른 물건들은 새것이 무조건 좋지만 개인적으로 가죽제품은 새 제품을 받으면 '아 언제 길들이지?'하는 걱정도 드는 편인데, 이 제품은 새제품인데도 그런 생각이 들지 않았습니다.

바닥면이 둥굴둥굴한 가방이면서도 옆면은 각이 져있어서 유연함과 정갈함이 아주 조화롭게 느껴졌기 때문인것 같습니다.

가방을 받자마자 오터왁스를 바르고 하루 뒤 버핑을 하고 나니 이쁘게 광이 나면서 이제 정말 내것이 되었구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가방이 에이징되면서 더 예뼈질 생각하니 정말 기쁩니다.